똑똑 진로성장노트

< 우리 아이, 미래로 가는 길 > 2화. 유엔이 말하는 미래 사회 – SDGs와 지속가능한 삶

플랜터 (Planter) 2025. 4. 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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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Gs와 지속가능한 삶
아이의 배움을 지속가능한 세상의 흐름과 연결하는 관점


“앞으로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요?”
이 질문을 던져보면, 막연한 불안과 동시에
아이에게 어떤 배움이 진짜 필요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기후위기, 전쟁과 분쟁, 불평등과 빈곤, AI 기술의 가속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흐름 속에서 아이들은 점점 더 복잡한 문제를 함께 살아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죠.

이때, 중요한 기준점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즉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입니다.

SDGs,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할 세상을 그리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유엔(UN) 총회에서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전 세계인들이 함께 잘 살기 위한 17가지 공동 목표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


1. 빈곤 퇴치
모든 형태의 빈곤을 종식한다.
2. 기아 종식
기아를 없애고, 식량안보 및 영양 개선,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한다.
3. 건강과 웰빙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한다.
4. 양질의 교육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며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5. 성평등
성평등을 달성하고 모든 여성과 여아의 역량을 강화한다.
6.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에게 안전한 물과 위생시설을 제공한다.
7. 에너지
모두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생산적 고용, 양질의 일자리를 촉진한다.
9. 산업, 혁신과 인프라
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화와 혁신을 촉진한다.
10. 불평등 감소
국가 내 및 국가 간 불평등을 줄인다.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지를 만든다.
12.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양식을 보장한다.
13.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 및 그 영향을 긴급히 대응한다.
14. 해양 생태계 보존
해양과 해양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고 이용한다.
15. 육상 생태계 보호
육상 생태계, 산림, 사막화, 생물다양성을 보호한다.
16. 평화와 정의, 강한 제도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구축하고 정의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제도를 만든다.
17. 파트너십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수단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성화한다.

여기에는 우리가 들어본 문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가난과 배고픔 없는 세상 만들기 (1번, 2번 목표)
모두가 배움과 건강을 누리는 삶 (3번, 4번 목표)
성평등, 깨끗한 물, 기후 행동, 평화로운 공동체 등등


SDGs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를 보여주는 나침반입니다.
그저 문제집 속 지식이 아니라, 세상의 문제와 연결된 배움, 삶과 연결된 공부가 필요한 시대니까요.

■ 우리 아이의 공부, SDGs와 연결돼 있나요?

아이의 학습을 SDGs라는 관점으로 다시 들여다보면 의외로 많은 연결 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학 시간에 배우는 ‘지구온난화’ → 기후 행동(13번)
국어 시간에 읽은 인권 이야기 → 불평등 해소(10번), 평화와 정의(16번)
사회 시간의 물 부족 문제 → 깨끗한 물과 위생(6번)
미술 시간에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 → 책임감 있는 소비(12번)


이처럼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도 SDGs와 연결될 수 있고, 그렇게 연결된 배움은 지식을 넘어 ‘가치’로 확장됩니다.

■ SDGs를 아이에게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저는 처음에 아이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네가 정말 바꾸고 싶은 세상 문제는 뭐가 있을까?”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더니, 조금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지구가 더워지는 거… 북극곰도 힘들고, 여름 너무 더워서 싫어.”
“길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보면 기분 나빠.”
“공평하지 않은 거 싫어. 어떤 애들은 학교도 못 다닌대.”

바로 이게 SDGs입니다.
아이의 언어로 풀어낸 세상의 문제, 그리고 거기에 대한 감정과 관심이 곧 진로와 연결될 수 있는 씨앗이 됩니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SDGs 활동

실천은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는가’보다,
‘왜 하는가’를 아이와 함께 생각하는 과정이에요.

기후 행동: 전기 줄이기, 텀블러 사용, 음식 남기지 않기
책임 소비: 장난감 하나를 살 때도 오래 쓰는 것 고르기
배움 공유: 동생, 친구에게 내가 아는 것 알려주기
평화로운 관계: 다툼이 생겼을 때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이 활동들을 하며
“우리가 이걸 왜 하는 걸까?”
“이런 행동이 어떤 세상에 도움이 될까?”
질문을 던지고,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이 작은 대화 하나가 아이의 미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삶 = 진로의 철학

지속가능성은 단지 환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로교육의 중심 가치이기도 합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고 싶은가?”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이 질문은 아이의 진로를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SDGs는 그 질문을 구체적인 이야기로 안내하는
아주 좋은 교육 도구입니다.

■ 오늘의 실천 제안


‘나의 SDGs 포스터 만들기’ 활동

1. SDGs 17개 목표를 간단히 보여주고
2. 아이가 가장 관심 있는 목표를 1~2개 골라요
3. 그 목표에 대해 포스터를 만들어요

문제 상황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4. 냉장고나 문 앞에 붙여두고,
가족 모두 함께 ‘우리의 작은 실천’ 선언해보기!

나의 SDGs 포스터 만들기.pdf
0.30MB

■ 마무리하며

진로는 단지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가 아니라 “너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인가?”를 묻는 일입니다.

SDGs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을 설계하는 지도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지금, 그 지도를 그리는 연습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아이와 함께 나누는 작은 질문 하나가 미래 사회를 이끄는 성장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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