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 유해 성분 종류

2020. 7. 13. 18:04생활정보

매일 바르는 화장품. 가격이 고가라고 해서 무조건 다 좋은 게 아니다.

단기간에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기 위해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을 가득 넣은 유해 화학 물질 덩어리를 바르지 말고, 근본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인체에 무해한 천연 화장품을 쓰자. 기왕이면 똑똑하게 알아보고 화장품에 대해 알고 쓰자.

2008년 10월 18일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되어 요즘은 화장품 전성분을 꼼꼼히 검토한 후 화장품을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5無, 7無 등의 화장품 내놓고 천연 화장품이라고 외치고 있는 브랜드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꼼꼼히 살펴보면 또 다른 요주의 유해성분을 함유한 경우가 많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천연 화장품을 쓸 거라면 진짜 ‘천연 화장품’을 골라내고 올바르게 사용하자.

TIP - 해외 수입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전성분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미국 화장품 데이터베이스 사이트(www.cosmeticsdatabase.com)에서 미용 제품의 성분을 찾아볼 수 있으며, 식약청 전성분 검색 사이트(ezcos.kfda.go.kr)에서는 각각의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독성물질의 종류 및 쓰임새

 

 

 

1. 파라벤

 

파라벤은 대부분의 화장품에 쓰이는 대표적인 화학 방부제로, 에센스, 크림 등 모든 화장품에 들어가 있다. 우리 몸에 들어가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장품에서 흔히 쓰이는 방부제로는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레벤, 부틸파라벤 등이 있으며 유방암 유발 의심 물질로도 분류되어 있다.

파라벤 류 외에 화장품 방부제로 쓰이는 유해 화학 방부제에는 페녹시에탄올,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클로페네신, 디엠디엠하이단토인 등이 있고 이들은 살균보존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소프로필알코올 (프로필 알코올, 프로페놀, 이소프로페놀 등으로 표기하기도 함) 또한 화학 방부제 성분으로 섭취하거나 흡입 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경미한 증상뿐만이 아니라 심각할 경우 혼수상태까지도 이르게 하는 위험한 성분이다. 특히 암 환자의 면역력을 저하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대체 가능 물질

>>> 프로폴리스, 그레이프 시드 오일, 토코페롤 황금추출물, 식물성에탄올, 모란뿌리추출물 등. 순한 화학성 방부제로는 소듐 벤조에이트, 소르빅산, 포타슘 소르베이트 등. 하지만 이 성분들은 천연성분들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다. 6개월 안에 다 쓰는 게 좋다.

 

2. 트리에탄올아민 (TEA) / 디에탄올아민 (DEA)

트리에탄올아민 (TEA)와 디에탄올아민 (DEA)는 계면활성제 및 화장품 중화제로 쓰이며, 선크림 및 샴푸, 대부분의 개인 위생 제품 등에 많이 들어가 있다. 알레르기 반응, 눈 자극, 피부와 머릿 결의 건조 현상을 유발한다. 특히, 트리에탄올아민(TEA)이 화장품에 첨가되는 다른 화학 성분들 (아미다졸리디닐우레아, 쿼터니움15, 2-브로모-니트로판-1, 3디올디엠히단토인 등의 포름알데히드 계열 방부제) 과 반응하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암을 유발시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디에탄올아민(DEA)은 라우라미드 디이에이(Lauramide DEA), 코코아미드 디이에이(Cocoamide DEA), 코코넛오일 디에탄올아민아미드(coconut oil amide of diethanolamine), 라우릭디에탄올아미드(Lauric diethanolamide)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아민’으로 끝나는 성분은 암모니아의 화합물이기 때문에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대체 가능 물질

>>> 순한 화학성 물질로는 씨트릭애씨드, 락틱애씨드, 소듐 시트레이트 등

 

3. Talc (탈크 or 탤크)

Talc (탈크 or 탤크)는 주로 파우더에 많이 쓰이는 재료로 의약품, 화장품, 살충제 등에 쓰이는 재료이며 탈크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보통 자연에서 채취된 뒤 석면이 제거된 상태로 제품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석면은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임)

대체 가능 물질

>>> 옥수수 전분 가루, 쌀 녹말 가루 등 (하지만, 옥수수 전분가루나 쌀 녹말 가루 등은 모공이 막힐 염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며, 또한 탈크의 품질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석면이 제거된 탈크를 쓰는 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4. 아미다졸리다닐우레아 / 디아졸리다닐우레아

아미다졸리다닐우레아와 디아졸리다닐우레아는 화학 방부제로 널리 쓰이며,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아토피성 피부염은 물론 각종 알레르기와 불면증,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도 있고, 심하면 암이 유발되기도 한다.

대체 가능 물질

>>> 황금추출물, 식물성에탄올, 모란뿌리추출물 등. 순한 화학성 방부제로는 소듐 벤조에이트, 소르빅산, 포타슘 소르베이트 등

 

5. 폴리에틸렌글리이콜 (PEG) / 프로필렌글리이콜

폴리에틸렌글리이콜은 주로 수분감이나 방부제역할 용제(기름과 섞이게 하는 물질)로 쓰이고 있으며, 간이나 콩팥 장애 등을 유발하며 발암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필렌글리이콜은 천연성분에서 얻어질 경우 매우 좋은 성분이지만 대부분 석유화학물질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습진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한 성분이다.

대체 가능 물질

>>> 순한 화학성 방부제로는 트레할로스, 소듐PCA, 글리세린, 솔비톨,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소듐락테이트 등

 

6. 소들리우렐셜페이트 (SLS) / 소들리우레스페셜페이트 (SLES)

소들리우렐셜페이트(SLS)와 소들리우레스페셜페이트(SLES)는 합성 계면활성제로 피지를 과도하게 씻어내서 결과적으로는 피부막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이 물질들은 대부분의 치약, 샴푸, 세안제, 바디클렌저, 클렌징 제품들에 들어가 있다. SLS와 SLES는 풍성한 거품과 함께 피부 오염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장기 등에 머무른다고 한다. 인체에 오래도록 축적되었을 경우, 체내 유전자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고, 암이나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주) 소들리우렐셀포아테이트는 안전한 성분임

대체 가능 물질

>>> 순한 화학성 계면활성제로는 코코글루코사이드,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디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데실글루코사이드, 라우릴글루코사이드 소듐라울로글루타메이트, 디소듐라우로글루타메이트 등

 

7. 디소듐이디티에이 (Disodium EDTA) /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 (Tetrasodium EDTA)

디소듐이디티에이(Disodium EDTA)와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Tetrasodium EDTA)는 금속이온봉쇄제로 금속이 산패되는 것을 막아주는 첨가제이다. 피부 구조를 변경시키고, 다른 화학물질들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도록 해주며, 세포독성과 유전적 독성을 가지고 있다. (기관계 독성, 불임유발 등)

대체 가능 물질

>>> 순한 화학성 계면활성제로는 피탁산 등

8. 미네랄오일 / 파라핀 / 페트롤라튬 (바세린) / 폴리부텐 / 폴리이소부텐 / 이소핵사데칸 / 사이클로펜타실록산 / 사이클로핵사실로산 / 마이크로크로스탈린왁스 / 오조케라이트

이 물질들은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해주는 기능을 가진 피막형성체이다. 미네랄오일, 파라핀, 페트롤라튬 (바세린)은 석유계 오일이며, 폴리부텐, 폴리이소부텐, 이소핵사데칸,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사이클로핵사실로산은 합성 오일류이다. 그리고 마이크로크로스탈린왁스와 오조케라이트는 립스틱에 들어가는 성분이다. 이런 오일류는 피부막을 덮기는 하지만 피부와 상호 반응하지 않으며 모공을 덮어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여 신체 스스로의 자가 면역이나 보습체계를 무너뜨린다. 또한 피부의 독소 배출 능력을 저하시키고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또한 정상 피부 세포의 발육을 억제하여 피부를 빨리 노화시킨다.

대체 가능 물질

>>> 식물성 오일등. 순한 화학성 피막형성체로는 리롤레산, 스테아릭애씨드, 카프릴릭, 카프릭글리세이드, 에칠핵실팔미테이트 등. 비즈왁스, 칸데릴라왁스, 카나우바왁스 등

 

9. BHT / BHA

BHT/BHA는 화학산화방지제로, 알레르기 및 발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대체 가능 물질

>>> 비타민E, 토코페롤,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토코페릴리놀리에이트, 토코페릴니코티에이트, 레티닐팔미레이트, 레티닐아세테이트, 아스코빅애씨드, 아스코빌팔미테이트

10. 피이지 / 피피자

피이지, 피피자는 피지막을 통과하기 쉽고, 만들어지는 공정자체도 좋지 못하며 알레르기 및 발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대체 가능 물질

>>> 폴리글리세릴-3메칠글루코오스디스테아레이트, 폴리글리세릴-10라우레이트

 

 

 

11. 옥시페놀 / 벤조페놀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페놀, 벤조페놀은 립스틱이나 색조 메이크업 제품, 선크림 등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인데,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순환기나 호흡기 등에 반응하며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그리고 신경에 독성을 전달하며, 발암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12. 트리클로산 / 살리실산

트리클로산과 살리실산은 주로 트러블 케어 및 항균 컨셉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따갑게 만들어 자극을 준다. 그리고 이 성분들은 또한 살균제, 탈취제, 향균세정제 및 치약에도 사용되어지며 제초제와 먼 친적이라고 보면 된다. 동물실험에 의해 혈액, 간, 신장에 독성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었으며 면역력을 약하게 하고 수정능력을 저하시키며 성호르몬을 교란시킨다.

 

13. 디메치콘 / 사이클로메치콘 / 메치콘

디메치콘과 사이클로메치콘, 메치콘은 실리콘 성분이 들어간 성분으로 코팅역할을 해준다. 샴푸, 린스 등의 헤어 제품에 많이 쓰이는데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가 숨쉬는 것을 막아 독소배출을 어렵게 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14. 적색 0호 / 청색 0호 / 황색 0 (합성 착색료)

적색 0 호, 청색 0호, 황색 0호는 타르색소로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발암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황색 4호와 적색 219호, 황색 204호는 흑피병의 원인이고, 적색 202호는 입술염의 원인이로 지목되고 있다.

 

15. 티몰

티몰 성분은 방부제 성분으로 주로 헤어 관련 제품에 사용된다. 이 성분은 피부에 강한 자극감을 주는데, 잘 씻어내지 않을 경우 구토, 설사,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16.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 / 디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은 화장품이 산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성분으로 증기로 흡입하게 되면 소화기의 출혈이나 간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발암성의 위험이 있고 유전자 이상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디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은 산화방지제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성분이다. 장기적으로 바르게 되면 과민성 피부가 됨은 물론 유전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피하지방에 쉽게 쌓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성분이다.

 

17. 아보벤존

아보벤존 성분은 햇빛과 만났을 때, 활성산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다. 또한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보벤존은 주로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에 들어가는 금속산화물과 상극이기 때문에 5% 미만으로 들어가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보벤존은 유사한 이름으로 아보벤젠, 파르솔 1789, 부틸메시디벤조일매 등으로 표기된다.

[출처] 화장품 속 유해 성분 종류|작성자 알리올리양